파라오 하운드는 몰타의 국견으로 이집트의 아누비스와 닮은 외모로 유명하다. 본토에서는 Kelb Tal Fenek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토끼 사냥개'라는 뜻이며 실제로 몰타에서는 사냥개로 많이들 기른다. 수명은 보통 12~14년 정도이다.
파라오 하운드의 외관
체구는 53~63cm이며 무게는 개들마다 다르나 보통 20~25kg 정도 나간다. 육중한 근육은 없으나 날렵하게 빠진 모습이 우아하고 품격 있어 보인다. 얼굴은 날렵하게 빠지면서 둥근 쐐기 모양의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눈모양은 타원형이다. 귀는 길게 양 옆으로 뾰족하게 서 있으며 뿌리 부분이 넓적하고 크기 또한 큰 편이다. 목은 얇으면서 길고 털과 이빨은 튼튼하다. 몸통은 좁은 편이며 키보다 몸길이가 약간 더 길다. 다리는 얇고 길며 앞다리는 일직선으로 뻗어 있고 뒷다리는 탄탄한 근육질의 모습을 보인다. 꼬리는 길고 약간 구부러진 모양이며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모래를 닮은 털은 아주 가늘고 짧으며 피부에 밀착되어 있고 반질반질하게 윤이 나는데 언뜻 보면 털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코와 혀, 귀, 발바닥은 분홍색이며 가슴과 꼬리의 끝에 흰색 반점을 가지고 있다. 눈 색상은 처음 태어났을 때는 파란색이나 성견이 되어가는 과정에서는 점점 노란색으로 변하다가 성견이 되면 검은색이 된다. 특이한 점은 흥분하면 코와 귀, 얼굴이 붉게 변하는데 이는 몸에 검은 색소가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기분이 좋은 경우에는 이빨을 보이면서 꼬리와 몸 전체를 흔들어 즐겁게 웃기도 한다.
성격
사람에게 무조건적으로 의존하지는 않지만 가족으로서 애착관계가 형성될 경우 그보다 더 좋은 친구는 없을 정도로 다정다감하고 친절한 모습을 보인다. 사회성도 좋아 아이들이나 다른 개들과 잘 어울리는 편이다. 머리가 아주 영리하여 교육이나 훈련을 함에 있어 큰 불편감이 없을 정도로 습득력이 좋다. 뛰어난 시각과 청각, 후각을 가지고 있어 그런지 대체적으로 환경이나 소음에 민감한 편이며 잘 짖는 편이다. 달리는 것을 좋아할 정도로 활동적이며 쾌활하고 장난기가 많은 편이다. 은근히 소심한 면도 있어 침착하고 조용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관리 방법
원래는 중동지방에서 살았기 때문에 가죽이 얇아 동상에 매우 취약하므로 추운 지방에서는 키우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온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체력과 힘이 좋고 운동하기에 최적화된 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루에 최소 1시간 이상은 산책을 해줘야 하며 원룸이나 아파트와 같은 한정적인 공간보다는 단독주택 같은 넓은 공간에서 키우는 게 좋다. 점프 실력도 좋아서 1.5m는 가볍게 뛰어넘을 수 있으니 울타리 높이를 높게 하여 갑자기 뛰쳐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온순하고 사회성이 좋아 아이들이나 다른 개들과 어울리는 데에 문제는 없으나 간혹 작은 애완동물을 추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초기에 사회화 교육을 시키는 게 좋다. 털이 짧기 때문에 털관리 또한 쉬운 편으로 일주일에 1~2번 정도 빗질을 해주면 충분하다.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하므로 발톱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견종들에 비해 건강하지만 관절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등의 행동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신진대사가 빨라 약물 반응에 더 민감하므로 수의사와 상담 후 약물을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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