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

캉갈의 외관 및 성격 관리 방법 알아보기

by 복남이누나 2023. 7. 5.

캉갈은 튀르키예(터키)의 국견으로 동부 중앙에 있는 시바스의 캉갈이라는 지역에서 유목민들이 야생동물로부터 가축을 지키려는 목적에서 기른 견종이다. '아나톨리안 셰퍼드 도그' 또는 '아나톨리안 캐러배시 도그'라고도 불리며 평균 수명은 보통 12~15년 정도인데 대형견 치고는 장수하는 편이다. 

 

캉갈

캉갈의 외관

체구는 72~100cm이며 무게는 보통 40~90kg 정도인데 간혹 100kg 이상 나가는 경우도 있다. 짧고 큰 턱과 튼튼한 이빨을 가지고 있어 통뼈도 그냥  씹어먹으며 사자와 견주어도 밀리지 않을 만큼 엄청난 치악력을 가진다. 길고 튼튼한 다리와 더불어 근육질의 탄탄한 몸을 가지고 있다. 털색은 옅은 크림색에서 중간중간 흰색이 비치는 회색까지 다양하며 주둥이와 귀는 검은색이다. 또한 여름의 더위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겨울의 추위를 버티기 위해 거칠고 빽빽한 이중모로 구성되어 있는데 방수가 되기 때문에 눈이나 비에 쉽게 젖지 않는다. 커다란 덩치를 가지고 있는데 간혹 회색늑대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크기를 가진 경우도 있으며 두 발로 서면 2m에 육박하기도 한다. 이러한 신체능력 덕분에 도사견도 덩치로 밀어붙이며 단신으로 늑대와 싸울 수 있다. 

 

성격

주인과 가족에게는 복종적이며 친절하다. 어린아이들과 잘 어울릴 만큼 온순한 편이다. 민첩하고 겁이 없는 편이며 사나운 야생동물에게도 물러서지 않을 정도로 용맹하다. 별다른 지시가 없어도 스스로 할 일을 하는 등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충성심이 강하고 보호본능이 뛰어나 낯선 사람이 접근하는 경우에 경계심 있는 모습을 보이며 이러한 성향 때문에 경비견으로서 많이 길러지기도 한다. 또한 집중력도 좋고 주변 상황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을 만큼 머리도 영리하여 교육이나 훈련에 곧잘 따라온다. 

 

관리 방법

주인과 가족에게는 온순하나 낯선 사람에게는 경계심 있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사람이나 다른 반려동물을 자주 접하게 하여 사회성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덩치가 무척이나 크다 보니 개의 입장에서는 장난치는 것이 사람에게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으며 어린아이와 개를 단둘이 있게 하는 것은 자제하도록 한다. 체력이 좋고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하루에 1시간 이상은 산책을 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운동부족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이는 경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산책 시에 목줄은 필수로 해야 하며 줄이 끊어지는 등의 사고에 대한 예방목적으로 입마개를 씌우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힘이 무척이나 세기 때문에 혹여 개가 문제를 일으킬 경우 보호자가 제어할 수 있도록 체력과 힘을 길러 놓는 것이 좋다. 이중모에 털 빠짐이 심해서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2~3회 이상의 빗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다른 견종들에 비해 건강한 편이나 관절질환과 같이 대형견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도록 하여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